경기문화재단 다이아프로젝트 B유형 중간 모임을 가졌습니다.
원래는 좀더 재미나게 해보자는 생각이었는데, 올해 다이아프로젝트 B유형 계획서들을 보니 이 네 곳 이야기만으로 충분하겠다 싶었습니다.
서로를 소개하고 네 곳의 작업을 듣습니다.
비인간 이야기까지 심오하게 읽고 토론하는 아침.
지역+여성예술가 + 아카이빙을 고민하는 옵저버.
가족에 대해 생각해보는 보드게임을 만드는 슬로루스탭.
은둔이들에 대해 연구하고 새로운 접근을 말하은 아르틴의 발표와 질문, 그리고 키워드를 모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답이 있거나 결론을 내는 이야기가 아니라 질문과 질문이 꼬리를 무는 시간이었지만, 뭔가 가슴이 뻐근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기획자과 예술가들이 뭔가 계속 꺼내놓아야 하는 결과가 아닌 과정을 만들기 위해 연구하고 고민하는 기획들이 많이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이아프로젝트 학습모임 지원은 퍽 의미있다고 회자됩니다.
질문을 꺼내고 잇는 자리, 함께할 수 있어서 별책부록도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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